코치라는 이름의 무게, 우리는 무엇으로 증명하는가? (1-1번 역량)_황현호 원장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25-11-26 08:38:22    조회: 56회    댓글: 0

코치라는 이름의 무게, 우리는 무엇으로 증명하는가?

(1-1번 역량)

 


황현호 원장

국제코치훈련원 원장

한국부부행복코칭센터 원장

아주대학교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광운대학교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전, ICF코리아챕터 회장

 


진실의 순간, 코치의 선택

당신의 작은 코칭룸. 창밖으로 오후의 햇살이 부드럽게 들어온다. 건너편에 앉은 고객이 간절한 눈빛으로 묻는다. "코치님, 이 코칭을 받으면 제 인생이 정말 바뀔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 이번만큼은 확실한 변화를 원해요."


당신은 그녀의 간절함을 안다. 40대 중반, 두 아이의 엄마이자 20년 경력의 직장인. 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코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녀의 눈빛이 고객님에게 말한다. "저를 구해주세요."


"물론입니다. 제 코칭을 받으면 고객님의 인생은 분명히 달라질 거예요." 이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온다. 하지만 당신은 멈춘다. 왜냐하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는 코칭만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고객의 용기, 실행력, 주변 환경, 삶의 맥락, 수많은 변수들이 함께 작용한다는 것을.

이 찰나의 순간, 코치의 입에서 나오는 대답이 바로 그의 직업적 생명을 결정한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코칭은 태도에서 시작된다

ICF(국제코칭연맹) 핵심 역량의 가장 첫 번째 세부 항목인 1-1번은 이렇게 말한다. "고객, 스폰서 및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상호작용에서 개인적 진실성과 정직함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은 이것이 '질문 기법'이나 '경청 기술'보다 앞서 배치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코칭이 기술이 아닌 태도에서 시작됨을 명확히 한다. 아무리 탁월한 질문을 던질 수 있어도, 아무리 깊은 경청을 할 수 있어도, 코치라는 사람 자체가 신뢰할 수 없다면 모든 것은 무의미해진다. 마치 아무리 아름다운 건물도 기초가 흔들리면 무너지듯이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진실성(Integrity)은 단순히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을 넘어선다. 그것은 말과 행동의 일치,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단단함을 의미한다. 라틴어 어원 'integritas'는 '온전함', '완전함'을 뜻한다. 즉, 진실성이란 사람이 조각나지 않고 하나로 일관되게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진실성은 어떻게 발현되는가?

그렇다면 코칭 현장에서 이 역량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날까? 추상적인 미덕이 아닌, 현실의 딜레마 속에서 진실성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는가?


1. 자신의 능력에 대해 솔직해지는 용기

"코치님, 제가 지금 심각한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어요. 약도 먹고 있고요. 코칭으로 이걸 극복할 수 있을까요?"

30대 초반의 한 여성이 첫 대화에서 이렇게 물었다. 그녀는 SNS에서 '삶의 변화를 이끄는 코칭'이라는 문구를 보고 연락했다고 했다. 절박해 보였다. 코칭이 마지막 희망처럼 느껴진다고도 했다.


이 순간 많은 코치들이 흔들린다. 고객을 거절하면 그녀에게 상처가 될까 봐, 수입이 줄어들까 봐, 무능해 보일까 봐. "물론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하지만 진실한 코치는 다르게 답한다.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고 싶어요. 저는 코치이지 심리치료사가 아닙니다. 우울증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영역이에요. 지금 정신과 치료를 받고 계시다니 정말 다행이고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고객님이 치료 과정을 거치면서, 그 이후에 자신의 삶을 어떻게 재설계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함께 탐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울증 자체를 치료하는 건 제 역량 밖입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코칭이 적절한 시점인지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이 말을 듣고 그녀는 처음에는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곧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코치님이 정직하게 말씀해 주셔서 오히려 신뢰가 가요. 치료를 좀 더 받고 나서 다시 연락드려도 될까요?" 그녀는 6개월 후 다시 연락했고, 그때부터 시작된 코칭은 그녀의 인생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왔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가장하지 않는 것,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 그것이 정직함의 시작이다.


2. 고객님 가족과의 관계에서 지키는 투명성

코칭에서도 '제3자'의 문제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 특히 청소년이나 대학생 코칭의 경우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부모이고, 코칭을 받는 것은 자녀다.

고객은 대학 2학년 아들을 둔 어머니의 의뢰로 코칭을 시작했다. 아들은 진로를 고민하고 있었고, 코칭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고 싶어 했다.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어머니가 전화를 했다.


"코치님, 우리 아들 요즘 코칭 받으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나요? 솔직히 말씀해주세요. 제가 돈을 내고 있으니 알 권리가 있지 않을까요? 특히 진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요. 집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하거든요."

모성의 걱정이 느껴진다. 게다가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이다. "엄마 마음을 이해합니다"라고 말하며 조금이라도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

하지만 진실한 코치는 경계를 지킨다.


"어머님,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처음 계약할 때 말씀드렸듯이, 세션 내용은 철저히 비밀로 유지됩니다. 이것은 아드님이 안전하게 자신을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드님이 코칭에 성실히 참여하고 계시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드님의 동의 없이는 공유할 수 없어요. 대신 아드님께 어머님과 대화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은 제가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원칙 고수가 아니다. 비용을 내는 사람 앞에서도 코칭 관계의 신성함을 지키는 용기다. 그 아들은 다음 세션에서 코치에게 말했다. "엄마가 전화하셨다면서요? 제 이야기 안 하셨다고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더 코치님을 믿게 돼요."


3.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책임

"저는 남편과의 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그 사람은 변할 생각이 없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0대 여성 고객이  5회차 세션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남편에 대한 불평, 자신의 불행, 하지만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 나는 알아챘다. 그녀는 변화를 원하는 게 아니라 위로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코칭이 아니라 하소연의 공간으로 이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기가 두렵다. 그녀가 상처받을까 봐, 관계가 틀어질까 봐, "코치님은 나를 이해 못 해요"라고 말하며 떠날까 봐. 그래서 많은 코치들이 침묵을 선택한다. 부드럽게 공감해주고, 안전한 질문만 던지며 시간을 채운다.

하지만 이것은 진실한 태도일까?


진실한 코치는 불편함을 무릅쓰고 말한다.

"오늘 제가 관찰한 것을 나누고 싶어요. 혹시 불편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계속 남편 분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고객님이 취한 행동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남편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지도, 코칭을 제안하지도, 심지어 고객님 자신을 위한 작은 변화도 시도하지 않으셨어요. 혹시 제가 보지 못하는 뭔가가 있을까요? 아니면 혹시... 지금 이 상태가 불편하지만 또 안전한 건 아닐까요?"


침묵이 흘렀다.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리고 처음으로 진짜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 제가 제일 두려운 건... 남편이 변하지 않는 게 아니라, 제가 변해야 한다는 거예요. 제 인생을 제가 책임져야 한다는 게... 너무 무서워요."

그 순간부터 진짜 코칭이 시작되었다. 불편한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코치는 고객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위로가 아니라 성장이 고객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4. 일상 속 작은 약속을 지키는 일관성

진실성은 거창한 윤리적 딜레마에서만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작고 사소한 일상에서 더 명확히 드러난다.

세션이 끝나고 고객이 묻는다. "다음 주 화요일 3시로 예약했는데, 혹시 월요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스케줄을 확인하니 월요일은 개인적인 약속이 있다. 헬스장 PT 시간이다. 건강 관리를 위해 꼭 지키려고 했던 시간이다.


"네, 물론이죠." 이렇게 답하기 쉽다. 고객을 배려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하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고객은 자신과의 약속을 계속 깨뜨리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고객은 무의식적으로 알게 된다. 이 코치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진실한 코치는 정직하게 말한다. "죄송하지만 월요일은 제 개인 일정이 있어서 어려울 것 같아요. 화요일이 어려우시다면 수요일이나 목요일은 어떠세요?"

이것은 무례함이 아니다. 오히려 건강한 경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코치만이 고객을 진정으로 존중할 수 있다.


신뢰라는 화폐로 거래되는 시장

코칭은 더욱 특별한 산업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중에서도 가장 은밀한 것을 다룬다. 사람의 내면, 삶의 의미, 관계의 상처, 미래의 꿈.

비즈니스 코칭은 그래도 '성과'라는 객관적 지표가 있다. 하지만 라이프코칭은? "더 행복해졌어요", "제 삶이 의미 있어진 것 같아요", "저를 더 사랑하게 됐어요." 이런 것들을 어떻게 측정하는가?

우리가 파는 것은 변화의 가능성이며, 그 거래의 화폐는 오직 신뢰뿐이다.

신뢰는 쌓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한 고객과 6개월간 깊은 신뢰를 쌓았다고 하자. 그런데 어느 날 고객이 약속 시간에 30분 늦었다. 변명도 없이. 사과도 성의 없이. 그 순간 6개월이 무너진다.


생각해보라. 고객은 코칭 세션에서 무엇을 내어놓는가? 20년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상처, 가족도 모르는 꿈, 자신도 인정하기 싫었던 두려움. 이것들은 그 사람이라는 존재의 가장 연약한 부분이다.

그것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바로 그 사람이 절대로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내가 무슨 말을 해도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내 비밀을 지켜줄 것이라는 신뢰다.

그래서 코칭 관계는 본질적으로 도덕적 관계다. 기술적 관계가 아니다. 코치의 진실성이 흔들리는 순간, 코칭의 모든 가능성은 사라진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의 선택

진정한 인격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드러난다고 했던가. 코치의 진실성도 마찬가지다.

늦은 밤, 당신의 홈페이지를 수정하고 있다. 프로필 섹션이다. "코칭 경험 3년, 100명 이상의 고객님과 함께했습니다." 이렇게 적혀 있다. 하지만 정확히 세어보니 87명이다. 100명이라고 하면 더 신뢰감이 생긴다. 반올림한 것뿐이라고 합리화할 수도 있다. 아무도 확인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또 다른 상황. SNS에 코칭 후기를 올린다. 한 고객이 세션 후 보낸 문자가 있다. "오늘 세션 정말 좋았어요.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당신은 이것을 조금 각색한다.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코치님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됐습니다."

고객은 보지 않을 것이다. 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것 아닌가? 이렇게 합리화할 수 있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또 한 가지. 세션 중 고객이 말한다. "저 요즘 채식을 시작했어요. 코치님도 채식하세요?" 사실 당신은 고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이 순간, 고객과 공통점을 만들면 라포가 더 깊어질 것 같다. "아, 저도 요즘 채식에 관심 있어요"라고 대답하고 싶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진실성은 바로 이런 순간들에서 시험받는다. 큰 윤리적 딜레마가 아니라, 작고 일상적인 선택들 속에서 코치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런 작은 거짓말들이 쌓이면, 코치 자신이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코치의 성공이란 무엇인가

결국 코치로서 성공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 SNS 팔로워 숫자? 유명 강사가 되는 것? 책을 출간하는 것?

물론 이런 것들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다른 곳에 있다. 그것은 화려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혹은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정직함을 선택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다.


한 70대 여성이 6개월 코칭을 마치고 마지막 세션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치님, 제가 그동안 많은 선생님, 상담사, 멘토를 만났어요. 그런데 코치님이 특별한 이유를 알았어요. 코치님은 절대 저를 속이지 않았어요. 듣기 좋은 말만 하지 않고, 제가 봐야 할 것을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믿었어요. 제 인생의 마지막 장을 어떻게 쓸지를, 코치님과 함께 그릴 수 있어서 감사해요."

왜냐하면 고객은 코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코치라는 사람 자체의 진실성을 믿고 자신의 인생을 맡기기 때문이다. 고객은 우리의 기법을 믿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믿는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믿는다.


생각해보라. 당신은 누구의 코칭을 받고 싶은가? 강력한 질문을 던지지만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인가, 아니면 질문은 서툴지만 진실한 사람인가? 답은 명확하다.

지금, 당신의 정직함은 어디를 향하는가?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정직함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당신은 고객 앞에서 진실한가? 당신 가족 앞에서 원칙을 지키는가? 불편한 피드백을 할 용기가 있는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할 수 있는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같은 사람인가? 작은 약속도 지키는가?

이 질문들이 불편하다면, 그것은 좋은 신호다. 왜냐하면 진실성에 대한 질문은 언제나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드는 불편함이다.

코치라는 이름은 특히 더 무겁다. 우리는 사람들의 '인생(Life)' 그 자체를 다루기 때문이다. 그 무게는 기술의 무게가 아니라, 인격의 무게다. 우리는 그 무게를 매일, 작은 선택들 속에서 증명한다.

오늘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성찰 질문

1. 과장의 유혹: 고객을 확보하거나 신뢰를 얻기 위해 나의 경험이나 능력, 혹은 코칭의 효과를 조금이라도 과장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 적이 있는가? 그때 당신은 어떻게 했으며, 그 선택이 이후 코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2. 불편한 진실의 힘: 고객이나 그 가족에게 하기 힘든 말(거절, 혹은 불편한 피드백)을 정직하게 전달함으로써 오히려 신뢰가 깊어졌던 경험은 무엇인가? 그 순간 당신은 어떤 두려움을 넘어서야 했는가?

3. 아무도 보지 않는 순간: 최근 아무도 확인하지 않을 상황에서 정직함을 선택해야 했던 순간이 있었는가? (홈페이지 프로필, SNS 후기, 사소한 약속 등) 그때 당신의 선택은 무엇이었으며, 그 선택이 코치로서의 당신에게 어떤 의미였는가?

4. 자기 자신과의 진실성: 고객과의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정직한가? 자신에게 했던 약속(자기 돌봄, 학습, 성찰 등)을 지키고 있는가? 혹시 고객에게는 진실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거짓된 모습은 없는가?



참고문헌

ICF Core Competency 1.1: Demonstrates personal integrity and honesty in interactions with clients, sponsors and relevant stakeholders.

ICF 핵심 역량 1.1: 고객, 스폰서 및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상호작용에서 개인적 진실성과 정직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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